움직이는 삶

폴댄스#4. 폴웨어, 어떤 것을 사야할까(디자인별 장단점)

두루미나 2021. 10. 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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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폴댄스를 시작한 사람, 혹은 폴댄스에 한창 푹 빠져있는 사람이라면

오늘도 인터넷과 인스타를 뒤적이며 이런 고민에 사로잡혀 있을 지도 모른다.

 

"폴웨어 뭐사지?"

 

요즘은 폴웨어 브랜드도 너무나 많고, 디자인도 다양하고, 신상은 또 어쩜 그렇게 빨리 나오는지...

심지어 손바닥만 한 천쪼가리가 한벌에 10만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허다하니,

어떤 걸 골라야할 지 고민하게 된다.

 

폴웨어를 고르는 데에는 물론 저마다의 기준이 있겠지만..

오늘은 특징적인 디자인별 장단점에 대해 다루어보려고 한다.

 

 

1. 홀터넥

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1~2년전 쯤 상당히 유행했던 홀터넥 디자인. 특히 겨울에는 벨벳으로 된 홀터넥 디자인이 매우 많이 보인다.

대게 앞판은 폴라티처럼 목이 높게 올라오고, 뒷판은 시원하게(?) 뚫려있어 등근육이 잘 보이는 게 특징이다.

 

장점: 예쁘다. 단아한 느낌이 있으며, 노출이 거의 최소화되기 때문에 전혀 야한 느낌이 없다. 또 겨울에 입으면 목을 감싸줘서 따뜻하다. 

 

단점: 목-가슴 사이에 땀이 많이 찬다. 힘든 동작을 하거나 폴을 열심히 타다보면 땀이 너무 송글송글 맺혀서 찝찝하다. 더군다나 벨벳으로 된 디자인이라면 땀흡수나 통풍이 잘 안돼서 더더욱.. 그래서 여름에는 특히 손이 잘 안간다.

이 점을 보완하려고 홀터넥 디자인에 가슴 부분을 삼각형으로 파놓은 디자인이 나오기도 한다. 

 

 

2. 하이웨이스트

 

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요즘 특히 각광받고 있는 디자인. 

위 사진보다 더 높게 올려 하이웨이스트를 넘어 배꼽까지 올라오는 디자인들도 있다.

 

장점: 날씬해보인다. 뱃살을 가려주니까 뱃살 있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다. 노출을 최소화하므로 노출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경우 더 선호하게 된다. 

 

단점: 꽤 크리티컬한 단점인데.. 인버트류 등 포켓(옆구리)을 껴야하는 동작에는 정말로 적합하지 않다. 폴댄스가 살과 폴 간 마찰을 이용하는 운동이다 보니, 이런 하이웨이스트 팬츠때문에 마찰이 줄어들면 그만큼 동작을 수행하기가 어려워지고 또 부상의 위험도 생길 수 있다. 다만 중고급자 이상이어서 포켓따위 필요없이 에어인버트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전혀 상관없다. 

 

 

3. 스커트팬츠

 

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하이웨이스트 디자인과 함꼐 요즘 특히 각광받고있는 스커트팬츠 디자인. 

팬츠에 스커트가 붙어있는 모양도 있고, 팬츠 뒷쪽에 프릴정도만 더해서 스커트 느낌만 주는 경우도 있다.

 

장점: 예쁘다. 샤랄라 느낌 충만. 스피닝폴 탈때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요정느낌을 내볼 수 있다. 엉덩이를 덮어주므로 노출 부담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다. 치마가 긴 경우에는 일상복으로도 (아마) 활용 가능.

 

단점: 한마디로 폴댄스에는 적합하지가 않은 의상이다. 촬영용으로 잠깐씩 착용하는 건 괜찮지만, 데일리 폴웨어로 매일매일 입기에는 부적합하다. 치마가 긴 경우 폴싯 등의 동작을 할 때 살과 폴 사이에 껴서 컨택(마찰)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 부상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뒤집는 동작을 할 경우 치마가 훌렁 뒤집어지는 숭한 느낌을 내볼 수 있다. 프릴만 달려있는 경우에는 사실상 기존 폴웨어와 다를 바가 크게 없기 때문에 괜찮긴 하지만... 역시 뒤집는 동작을 할 때에 프릴이 같이 뒤집어지므로 그닥 예쁜 모습은 아닌 경우가 많다. 

 

 

4. 레이스 원단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작년즈음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왔던 레이스 원단.

운동복에 레이스 원단이 웬말이냐!? 싶을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예쁘긴 해서 너도나도 다들 하나쯤은 갖고있는 경우가 많다.

 

 

장점: 압도적인 예쁨. 요가나 필라테스 등 다른 운동복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무려 레이스 원단.. 마치 드레스를 입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공주가 된 느낌도 살짝 있고.. 평소에는 부담스러워서 레이스 일상복을 못 입었더라도, 폴댄스학원에서만큼은 레이스에 과감하게 도전해볼 수 있다. 요즘은 신축성 있는 레이스 원단도 꽤 잘 나오는 편이어서,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다.

 

단점: 레이스는 기본적으로 운동복 원단이 아니다. 땀에 절은 경우 레이스가 축축해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될 수 있으며, 생각보다는 편하지만 레이스이기때문에 원단 처리 방식에 따라 까끌거리는 느낌이 불편할 수 있다. 또 연약한 원단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어디 모서리에 걸리거나 하면 쉽게 찢어질 수 있다. 수선은 거의 불가능하거나 하더라도 티가 많이 날거라고 예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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