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이야기

익선동 온천집 샤브샤브

두루미나 2021. 9. 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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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31-8
1인 된장샤브 18,000



인스타 맛집으로 매우 핫하다는 익선동 온천집.
조선시대 양반집 같은 한옥느낌 매장이 압권인데 사진이 없다(...)

개인적으로 인스타 맛집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사진찍기에'만' 좋은, 그러니까 보기에는 예쁘고 좋은데 맛은 그저 그렇고 좌석은 불편하고 가격은 또 맛에 비하면 비싼 집이 많기 때문이다.

근데 익선동 쪽은 많이 가보지 않아서.. 이런 핫플에 인스타용이 아닌 찐맛집이 어디일지는 감도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고고

가장 기본인 된장샤브 2인분.
1인분에 18,000원이라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인데...
고기가 돼지고기라 1차 충격.
채소도 사진 찍기엔 예쁜데, 손님 회전율에 비해 그닥 싱싱하지 않아서 2차 충격.

맛은 있다. 된장육수도 괜찮았고, 야채든 고기든 일단 육수에 넣고 푹 끓여서 소스 찍어먹으면 맛이 없기가 힘들다.

식당의 독특한 인테리어라든가... 인증샷이라든가... 이런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음식만 놓고 보면 재방문의사는 없는 집.


맛: 2.5/5
분위기(감성): 3.5/5
재방문의사: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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